친환경성 인정받은 상품에 부여
병·뚜껑 경량화..라벨길이도 축소
“플라스틱폐기물 감축 노력할 것”

동원F&B 동원샘물이 샘물업계 최초 친환경 상품에 부여하는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동원F&B>
동원F&B 동원샘물이 샘물업계 최초 친환경 상품에 부여하는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동원F&B>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동원F&B는 먹는샘물 브랜드 ‘동원샘물’이 샘물업계 최초로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친환경 상품에 부여하는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린스타는 한국경영인증원이 한국리서치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 품질·원료·에너지 소비·사용자 환경 등 다양한 요소에서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상품·서비스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동원F&B는 동원샘물의 페트병 경량화·비닐 라벨 제거 등을 통해 폐기물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동원F&B는 지난 5월 2년여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동원샘물 500㎖와 2ℓ 제품 페트병의 무게를 각각 15.7%, 8.4% 경량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뚜껑의 높이도 낮춰 더 가벼워진 ‘에코캡(eco-cap)’을 도입했으며 라벨의 길이도 20% 이상 과감히 줄여 환경보호 효과를 높였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200t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와 2020년에는 각각 페트병 몸체에 비닐 라벨을 없앤 ‘동원샘물 라벨프리’와 아이스팩 대신 활용 가능한 국내 최초의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지난 4월 샘물업계 최초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챌린지 앱 ‘물로(mullo)’를 론칭하기도 했다. 물로는 매일 2ℓ 물 마시기, 달리기 등의 일상적 실천을 통해 숲 조성 사업 등 환경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는 참여형 앱이다.

이 외에도 전국 동원샘물 대리점에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배포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실행해 왔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샘물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생산·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요소를 도입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은 물론 더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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