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룰' 이연효과 반영되며 매출 회복세 시현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 에이플러스에셋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급증했다.

15일 에이플러스에셋에 따르면 연결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65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6% 증가한 2,011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57억7,000만원이다.

순익 급증은 에이플러스에셋의 리츠 관계회사 ‘코크렙제3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거둔 대규모 부동산 매매차익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부동산 매매로 확보한 자금은 IT 인프라 고도화 등 회사가치 제고를 위한 재원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또한 1200%룰 규제로 작년 미반영된 수입수수료 이연분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며 매출 회복세를 견인했다. 이 같은 수입수수료 이연효과는 1200%룰 규제 시행 3차년도에 들어서는 내년엔 예년수준으로 정상화 될 전망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우수 설계사 대상 인센티브 체계 개선과 장기 고능률 설계사 육성 및 영입, 신규 영업채널 구축 등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영향이다. 에이플러스에셋 측은 “2027년 고능률 설계사 5,000명, 지사형 조직 10,000명의 초우량 GA 달성이란 중장기 경영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1200%룰 시행 및 급격한 금리인상 등 수많은 악재 속에서도 조직역량 개선과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며 “에이플러스에셋은 높은 대외신인도와 견실한 재무구조에 힘입어 시장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뿐 아니라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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