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인력양성 허브 교육생들이 11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보건기구(WHO) 인력양성 허브 교육생들이 11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보건기구(WHO) 인력양성 허브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인천 송도 본사에서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은 지난 2월 WHO로부터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현지 생산 교육을 지원하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지정됐다.

이에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말 국제백신연구소(IVI) 주관으로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 과정을 시작해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설비, 원자재, 제조, 포장 등 생산공정 및 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교육을 3주 동안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 과정이다.

교육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33개 국가에서 온 230명의 인력과 국내 교육생 40명 등이 대상이다.

지난 7월에 이어 이번 교육에 민간협력기관으로 참여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20개 국가에서 온 34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인천 송도에 위치한 본사 견학을 실시했다.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시설 및 홍보관을 소개하며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에 필수적인 기술과 기본지식을 설명했다.

특히 실제 생산이 이뤄지는 세포 배양실 전경과 세포 배양 설비인 바이오리액터(bioreactor)를 직접 볼 수 있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글로벌 바이오제약산업의 성장을 이끌 주역은 우수한 인재”라며 “차세대 인재를 키우는데 적극 노력해 한국이 주요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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