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사회적책임 강화 나서
조욱제 대표 “10대 원칙 반영”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왼쪽)와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27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증서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왼쪽)와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27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증서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유한양행은 ESG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입증서 전달식은 이날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유엔의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자율협약)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촉구하고자 2000년 미국 뉴욕에서 발족한 국제협약이다.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정부·기업·기관 등 전세계 2만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는 유엔글로벌콤팩트의 핵심 가치인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보고서(COP)를 매년 제출, 공개해야 한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전달식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을 계기로 4대 분야, 10대 원칙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우수 의약품 생산을 통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유한양행의 기업이념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목표와 일맥상통한다”며 “UNGC의 10대 원칙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내재화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앞으로도 사회·환경·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유한양행만의 정체성을 반영한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제약기업으로서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해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1번째 국산 신약으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 신약은 글로벌 임상3상에 성공해 1차치료제로서 유효성이 확인된 바 있다.

또 사업장 안전·보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노력한 결과 오창공장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23년간 무재해를 이어왔으며 임직원의 일과 생활 균형에도 힘써 지난해 12월에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올해 5월에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올 7월에는 이와 같은 ESG경영 성과와 활동을 담은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등 ESG 경영 정착과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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