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풀 문의, 하루 10건 이상 급증
제주신라호텔, 재즈·콘서트도 열어

제주신라호텔 야외 온수풀 중 패밀리풀
제주신라호텔 야외 온수풀 중 패밀리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제주에 때이른 추위가 찾아오며 따뜻한 온수풀을 즐기려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기온이 뚝 떨어진 이번달 초부터 온수풀에 대한 고객 문의가 하루 10건 이상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때이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따뜻한 휴가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이다.

국내 최초로 사계절 온수풀을 선보인 제주신라호텔은 중문 지역의 특급호텔 중 가장 늦은 시간인 자정까지 야외 수영장을 운영한다.

수영장의 물 온도는 평균 32℃, 야외 숨비 자쿠지는 42℃ 이상으로 유지돼 따뜻한 수영을 즐길 수 있고 한기가 느껴질 때 몸을 녹이기에도 적합하다.

실내 수영장과 연결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패밀리 풀과 만 19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어 보다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어덜트 풀에는 모두 히팅 시스템 갖춰진 선베드, 카바나 등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수영장 옆에 자리한 핀란드식 사우나는 통유리창으로 돼있어 화려한 조명, 야자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며 따뜻하게 휴식을 취하기에도 충분하다.

제주신라호텔은 야외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도 제공한다. 매일 오후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시시각각 변해가는 그림 같은 석양을 바라보며 재즈 뮤직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 플로팅 뮤직(Sunset Floating Music)이 진행된다.

패밀리 풀은 감미로운 재즈 타임이 끝나면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해외 뮤지션들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루는 라이브 콘서트 어텀 라이브 뮤직(Autumn Live Music)을 즐길 수 있다.

라이브 뮤직은 가을날 듣기 좋은 로맨틱 감성의 유명 팝송으로 구성돼 함께 하는 가족, 연인 등과 수영을 하며 공연을 즐기는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한편, 제주신라호텔은 온수풀과 함께 만연한 제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G.A.O. 필 더 어텀(Feel the Autumn)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주신라호텔의 레저 엔터테인먼트 전문가가 지금 제일 예쁜 제주의 풍경으로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11월 10일까지는 황금빛 물결의 억새를, 11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붉게 물든 동백 즐기며 가을날 제주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3~6시에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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