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 기술개발 과제’ 선정…3년간 총 17억원 임상 비용 지원

[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바이오리더스가 개발 중인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의료 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돼 향후 3년 동안 17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2일 바이오리더스에 따르면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자궁경부전암치료 백신’은 임상 1/2a 단계의 임상비용과 임상2b상 진입까지 정부지원으로 임상 진행 및 암치료백신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신약개발 총괄 책임자인 이일한 박사는 “암치료백신의 정부과제 선정은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의 시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 백신으로 개발되는 세계최초의 혁신 신약으로 1조원 이상의 세계시장 규모를 가지는 블록버스터 신약후보로 높은 경제적 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은 이미 일본 동경대학교 인체효력시험에서 약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됐다. 또한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서울아산병원, 계명대 의대 동산의료원 및 관동의대 제일병원 등 5개 병원에서 1/2a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리더스가 개발 중인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자궁경부암의 전암 단계 질환으로 자궁경부암은 HPV의 감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의하면 매년 약 49만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약 27만 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자궁경부 전암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천만명이 발병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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