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왼쪽)와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이 농촌지역 의료지원 사업에 관한 협약식 체결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생명>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왼쪽)와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이 농촌지역 의료지원 사업에 관한 협약식 체결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생명>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NH농협생명은 연세대학교의료원과 농촌지역 의료지원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NH농협생명은 2023년부터 4년간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25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해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뜻을 모았다.

NH농협생명과 연세의료원은 이번 협약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전국 농촌지역을 순회하며 1만여 명의 농업인을 위한 진료와 검진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순회진료 전용 버스를 구입하고 심전도, 초음파, 치과진료 등 각종 검사장비 및 약 조제 장비 등을 신규로 구비할 예정이다.

의료진은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과의 전문의와 간호사 약 20여명으로 구성된다. 또한 약사와 물리치료사도 동행해 즉각적인 처방 및 간단한 치료도 가능하다. 진료 시 중대 질병과 같은 이상이 발견되면 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해 전문 의료진에 의뢰, 진료 수술을 하는 등 후속조치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과 보험계약자의 건강증진과 사고발생 예방을 위해 복지증진 차원에서 실시하는 NH농협생명만의 특색 있는 봉사활동이다. 대형병원과 연계해 의료시설이 취약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로 최초 실시한 이래 2019년까지 농업인을 위한 건강 증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는 144회 실시해 6만3,000여 명이 진료혜택을 받았다. 2020년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순회 진료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세의료원과 새롭게 전개한다.

농촌의료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장수사진 무료촬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사진사와 스타일리스트 등이 함께 사진을 촬영해 만족도와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김인태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의료기관인 연세의료원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NH농협생명은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따뜻한 이웃으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소명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뿌듯하다”며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농업인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해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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