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화면 커스터마이징도 새롭게 지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LG전자는 스마트TV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webOS)를 앞세워 고객경험 혁신 및 콘텐츠·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겠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TV 독자 운영체제 웹OS를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구성해 외부에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웹OS를 선택한 브랜드는 지난해 20여 곳에서 올해 200개 이상으로 늘었다.
LG전자는 최근 외부 TV 업체에 공급중인 웹OS 플랫폼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웹OS 허브'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게임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콘텐츠를 확대하고 홈 화면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해 사용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올레드 TV 전용 플랫폼도 추가했다.
웹OS 허브는 넷플릭스, 프라임비디오, 디즈니플러스 등 기존에 지원하던 OTT 외에 파라마운트+, 푸보TV 등 서비스도 탑재한다. 또 전 세계 1천개 이상 콘텐츠 제공업체와 협업해 콘텐츠를 확장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많은 브랜드가 자사 고유 이미지나 정체성에 부합하는 화면 구성을 원하는 점에 착안해 웹OS 허브에 홈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추가했다. 업체 자체 로고를 추가하거나 배경색 등을 변경해 브랜드 고유 화면을 직접 구성할 수 있다.
올레드 TV 전용 플랫폼은 올레드 화질처리기술을 포함해 변동재생률(VRR), 게임 특성에 맞춰 화질과 음향을 설정하는 게이밍 보드 등 다양한 특화 기능을 지원한다. 연내에는 외부 업체에서 웹OS 기반 올레드 TV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압도적 사용 편의성이 장점인 웹OS를앞세워 스마트 TV 플랫폼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