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유 통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왼쪽)과 이용환 SK쉴더스 사업총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쉴더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왼쪽)과 이용환 SK쉴더스 사업총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쉴더스>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SK쉴더스는 금융보안원과 대국민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악성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국내 보이스피싱 범죄의 예방과 사후 피해 확산 방지를 다짐하고 서로 간의 기술 협력, 정보 공유를 통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SK쉴더스는 금융보안원에서 보이스피싱에 활용되는 악성 앱, 유포지 및 IP 정보 등의 데이터를 제공받고, 이를 모바일 백신 앱 '모바일가드'의 악성 앱 탐지 기능에 활용할 예정이다.

탐지 결과에 대한 통계 정보를 금융보안원에 다시 공유해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쉴더스의 모바일가드는 최신 인공지능(AI) 백신 엔진을 탑재한 머신러닝(ML) 검사를 통해 신·변종 악성 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스미싱 검사 등의 모바일 백신 기능과 메모리 최적화, 저장 공간 정리 등 모바일 케어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족 구성원의 스마트폰에서 악성 앱이나 스미싱 문자 등이 탐지되면 가족에게 알려주는 '가족케어' 구독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용환 SK쉴더스 사업총괄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모바일가드의 자체 위협 정보 수집원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악성 앱 탐지 기능이 더욱 정교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사의 국내 1위 사이버보안 역량이 보이스피싱 사기 정보 수집·공유·대응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