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와 제휴...생체정보만으로 국내선 탑승 수속 가능

협약식에 참석한 김백수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 부행장(가운데),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협약식에 참석한 김백수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 부행장(가운데),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우리은행은 신분증 없이 생체정보(손바닥 정맥)만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해 국내선 탑승 수속이 가능한 ‘생체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14개 공항에서 국내선 탑승 시 이용할 수 있으며, 우리은행의 영업점과 디지털데스크(화상창구)에서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하고 해당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우리은행에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한 고객은 영업점에서‘공항 연계 서비스’만 신청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우리은행을 비롯한 9개의 금융기관과 한국공항공사 및 금융결제원이 제휴해 추진하는 서비스로 공항 이용 고객의 탑승 수속 편의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현재 우리은행은 고객이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하면 우리은행의 ATM 입출금, 스마트키오스크·디지털데스크·대여금고 본인 확인 시 이를 활용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생체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생체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로 우리은행 고객이 공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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