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 노안 불편 해소, 삶의 질 향상까지

<사진=케미렌즈>
<사진=케미렌즈>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누진렌즈가 인기 효도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누진렌즈 착용 시 노안에 따른 불편함을 개선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고 예전에 비해 가격 부담도 크게 낮아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27일 안경렌즈업계 따르면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층 중심으로 중장년층 부모님께 드릴 선물용으로 누진렌즈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안은 40대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찾아오고 50~60대 상당수가 노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노안이 오면 보통 돋보기 착용 내지 그냥 지내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에 따른 불편함이 상당한 게 사실이다.

이에 누진렌즈 착용이 노안 문제 해소에 가장 효과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처음 적응에 시간이 걸리고 가격 또한 고가라는 인식 탓에 미국이나 유럽 등에 비해 누진렌즈 선호가 낮았다.

최근에는 이 같은 경향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는데 케미렌즈 등 안경렌즈 제조사에서 착용 초기 발생하는 부적응증을 상당 수준 해소한 것은 물론 가격 또한 10만원대로 낮춘 누진렌즈 제품들을 줄줄이 출시해 소비자들로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과거 시중에서 구매 가능한 보급형 누진렌즈 제품의 경우 렌즈만 최소 20만원대에 안경테까지 포함하면 제품 가격이 30만~40만원을 쉽게 넘겼으나 최근 나온 제품들의 경우 10만원 대 초중반이면 구입 가능한 수준이다. 이들 제품에 대해선 가격대비 품질이 뛰어나 ‘가성비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케미렌즈가 선보인 ‘케미 ZERO’ 누진렌즈의 경우 굴절율에 따라 10만원 미만부터의 부담 없는 가격에 부적응증도 최소화시킨 제품이다. 굴절률 1.50 렌즈가 권장소비자가격 8만9000원이며 굴절률(압축 정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국내 성인 고객들의 싱글렌즈 구입 가격이 평균 6만~8만원대임을 감안할 때 가격 차가 거의 없다.

또 누진렌즈 착용 초기에 나타나는 울렁증, 어지럼증, 주변부가 흐려보이는 부적응 증상을 상당부분 해결해 누진안경을 처음 써보는 중년안을 가진분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어 편안한 시 생활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 회사의 매직폼 애니원(MF-CA) 누진렌즈 또한 10만원 초반부터 구입 가능하다. 애니원 렌즈는 렌즈 주변부를 통해 사물을 보았을 때 이미지 흐림이나 울렁임이 적기 때문에 누진 초보자가 적응하기 수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우리 신체 중 눈의 노화가 가장 빨라 40대 중후반 부터, 50대를 지나면서 노안 등으로 시생활이 불편해지고,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며 “가격은 낮고 만족도는 높은 누진렌즈 출시가 늘다보니 이에 대한 시장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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