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파마비전·UAE 알하얏트에 5년간 타크로벨·마이렙트·루키벡 공급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종근당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팜페어에서 중남미와 중동지역에 총 2천760만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코스타리카 파마비전(Farmavision)과 UEA(아랍에미레이트) 알하얏트(Al Hayat) 사와 모두 2천760만달러 규모로, 종근당은 향후 5년간 코스타리카에 수출 유망품목인 면역억제제 타크로벨과 마이렙트, 항암제 루키벡 등을 2천180만달러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종근당은 알하얏트와 계약을 체결해 UEA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 타크로벨과 사이폴엔, 마이렙트 등 면역억제제를 5년 동안 580만달러이상 수출하게 됐다.

이와 관련,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양사와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며 "이를 계기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동 및 중남미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참고로 종근당과 수출계약이 성사된 파마비전은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약품 수입 전문업체이며, 알하얏트는 UEA 아부다비에 본사를 두고 사우디와 카타르 등에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한편 종근당은 이날 유럽과 인도, 중국, 중남미 등 주요 제약시장 보건당국 관계자들을 천안공장으로 초청, 우수한 제조시설을 소개하고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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