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 우수 정비 기술 인력 육성을 위한 ‘글로벌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

▲<사진=현대차그룹>
▲<사진=현대차그룹>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현대차는 지난 20일 싱가포르 ITE (Institute of Technical Education, 기술교육원), 현대차 싱가포르 판매 대리점 코모코(Komoco)와 함께 3자 간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ITE는 싱가포르 교육부 산하의 대학으로, 이번 업무협약은 싱가포르 유일한 자동차 학과인 ITE 자동차 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2023년부터 ‘글로벌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년 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매년 최대 10명의 우수 학생은 한국에서 2개월의 교육과정 이수 후 싱가포르 현대차 코모코 대리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현대차의 신기술 중심 자동차 이론 교육과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 현장 실습으로 구성되며, 이를 위해 현대차의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현업 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국내 서비스 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커리큘럼 개발이 추진된다.

업무 협약식은 현대차가 코모코 대리점 내부에 설립한 전기차(EV) 전용 워크숍에서 진행되었다. 

협약식 이후 전기차 전용 워크숍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고전압 배터리 진단 및 수리 시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워크숍을 단순히 수리를 위한 공간이 아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라이프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ITE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싱가포르의 우수한 정비 인력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싱가포르 미래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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