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케이블 사업자 대상 5G 추가 진입 교두보 마련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삼성전자는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미국 케이블 사업자 대상 5G 이동통신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미국 내 이동통신 장비의 핵심 공급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컴캐스트는 케이블TV, 와이파이 서비스와 함께 다른 이동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망을 대여하는 방식(MVNO)으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재작년 9월 3.5GHz 대역 주파수 경매에서 사용권을 획득해 자사 5G망 구축을 위해 투자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컴캐스트의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5G 중대역(3.5GHz~3.7GHz) 기지국, 5G 저대역(600MHz) 기지국, 전선 설치형 소형 기지국(Strand Small Cell) 등 다양한 통신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이번 컴캐스트 수주는 삼성전자의 앞선 5G 기술력과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향후 이동통신 기술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차세대 통신 비전을 실현하고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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