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재단 공동 개최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SK하이닉스는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돋우기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생물다양성 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제안 경연(AI Challenge for Biodiversity)’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재단과 함께 경연을 진행한다.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에 대해 상금을 지급한다.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생물다양성 포럼으로도 확장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연대회는 생태계 관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석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이터 분석 리그’와 데이터 분석 역량이 없어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아이디어 제안 리그’로 운영된다.

전자는 예측(Predictive) 분석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에 필요한 분석 모델을 만들어 시사점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후자는 기후변화 관련 정책 개선안 및 서비스 모델 등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분석 기술 역량을 보유하거나 기후변화 및 생물다양성 보전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과학자, 대학생 외에도 생물다양성에 관심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데이터는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대회 취지에 공감한 동아사이언스에서 후원한다. 참가자는 동아사이언스에서 운영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를 통해 10년간 누적된 생태 사진과 영상 20만개와 약 2만명의 시민과학자 활동 기록 데이터 외에도 기상청, 공공기관 등 외부 데이터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를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외부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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