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홍콩·미국 자회사가 인수한 손자 회사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ETF 운용 자회사 ETF 시큐리티스(ETF Securities)의 사명을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 6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00% 자회사로 홍콩에 설립된 미래에셋 글로벌 ETFs 홀딩스와 미국 ETF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가 각각 55%, 45%를 투자해 인수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손자회사다.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2002년 설립 이후 현물로 운용하는 원자재 ETF를 시장에 제공하는 호주 7위 ETF 운용사다. 대표 상품은 2003년 3월 전세계 최초로 상장된 금 현물 ETF로 9월 16일 기준 순자산은 2조 4,000억원이 넘는다. 이 외에도 백금(Platinum), 은(Silver), 팔라듐(Palladium) 현물 상품을 상장했으며, 금, 팔라듐, 은, 백금 네 가지 귀금속 현물 바스켓에 투자하는 상품 등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미래에셋과 글로벌엑스가 시너지를 발휘해 호주 시장에서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이며 ETF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루이스 베루가(Luis Berruga) 글로벌엑스 CEO는 “글로벌엑스는 전 세계 주요 ETF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ETF 브랜드 중 하나”라며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호주 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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