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웅제약이 한국애보트, 휴먼스케이프와 임산부 혈당관리에 앞장선다.

대웅제약은 임산부의 임신성 당뇨병 관리를 위해 한국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의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과 연계해 혈당관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증가하는 태반 호르몬으로 인해 인슐린의 작용이 방해받고 인슐린 분비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김문영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을 앓았던 산모의 아기는 출생 시 거대아 가능성이 높고 조산하는 경우도 많다”며 “성인이 되면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조언했다.

대한당뇨병연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신성 당뇨병 환자는 4만8000명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출생아 수 26만명과 비교할 때 18%가 넘는 신생아가 임신성 당뇨 산모로부터 태어나게 된다.

이런 이유로 대한당뇨병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는 임신성 당뇨병 환자에게 올바른 혈당관리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한국애보트, 휴먼스케이프와 함께 마미톡을 통해 진행하는 올바른 혈당관리 캠페인에서는 유관학회와 전문가를 통해 검증된 올바른 혈당관리 방법 콘텐츠가 산모들에게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산모는 임신성 당뇨병 검사, 식습관·생활습관 가이드를 통해 임신 중 효과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

휴먼스케이프에서 운영하는 마미톡은 출시 2년 6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50만 명을 넘어선 국내 대표 임신·육아 플랫폼이다.

초음파 동영상 녹화 서비스로 시작해 커뮤니티, 커머스를 순차적으로 확장했다.

올해 초 배변·수면·수유 등 성장기록 관리 솔루션을 추가하며 육아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이런 리텐션 확보 전략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3만명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대웅제약과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과거 하루 4회 이상 손가락 끝 채혈을 통해 혈당을 측정했던 방식과는 달리 채혈 없이 부착만으로 혈당을 2주 내내 스마트폰으로 쉽게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식사나 수면 중에도 혈당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어 혈당 조절에 유용하고 식후 혈당을 눈으로 확인해 혈당 상승을 유발하는 음식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건강한 출산을 위협하는 임신성 당뇨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대웅제약, 한국애보트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미톡은 국내 임신성 당뇨 관리를 시작으로 전 세계 임산부들의 임신, 육아 시기 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대표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과 임산부 혈당관리 캠페인을 진행해 기쁘다”며 “이번 캠페인이 많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 가족들의 건강까지 유익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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