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 '신주쿠 프린스 호텔'에서 2개월 운영 예정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의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이하 여행맛, JEJUAIR ON THE TABLE)’가 지난 9월1일 일본 도쿄에 문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일본내 한류의 중심지인 도쿄 신주쿠 지역에 위치한 '신주쿠 프린스 호텔'에 다음 달 31일까지 두 달간 여행맛을 운영하며,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제주항공 사전주문기내식 3종(불고기덮밥, 오색비빔밥, 승무원기내식)과 기획상품 3종(상큼하귤, 모형비행기, 기내담요세트)을 현지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이번 ‘여행맛’ 일본점 오픈은 최근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국 문화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인 ‘한국여행놀이(도한놀이·渡韓ごっこ)’ 트렌드를 선점함으로써 일본내 제주항공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국 여행에 대한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도한놀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방문이 어려워지자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콘텐츠를 즐기면서 마치 한국 여행을 하는 듯한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일종의 놀이문화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도한 놀이가 유행하는 등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항공여행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일본에 조성함으로써 제주항공이라는 브랜드를 일본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인 무비자 입국 연장 및 PCR 제출 의무 폐지 등 입국 완화 조치로 인해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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