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소재사업 사업확대
한국 독점판매도 담당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롯데제과는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푸드그룹(Aspire food Group)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OU는 대체 단백질산업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곤충소재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한 것이다.

MOU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시에 위치한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Aspire food Group)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제과는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에서 생산한 제품의 한국 내 독점 판매회사로 지정될 예정이다.

또 양사는 아시아 등 타 지역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 협력, 곤충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공동연구 진행 등에 나선다.

아스파이어푸드그룹은 지난 2016년 설립됐으며 귀뚜라미를 이용한 단백질 분말 제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다. 독자적인 귀뚜라미 사육 방식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스마트팜 기술을 접목시켜 무인 자동 생산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주요 사업은 식용 곤충의 대량 사육 자동화를 통해 반려동물의 사료와 귀뚜라미 그래놀라, 귀뚜라미 밀가루 등의 원료가 되는 동결 건조 귀뚜라미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미래 대체 단백질로서 주목 받고 있는 식용 곤충 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식용 곤충 산업은 현재 주로 반려 동물 사료로 쓰이고 있지만 미래 먹거리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

롯데제과는 “향후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기술 제휴 및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사업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곤충 단백질 시장은 2020년에 2억5000만달러 규모였으며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27.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제과는 이 분야가 미래 시장 개척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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