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페퍼 매니아로 알려져
DJ 디플로와 노래 작업하기도

코카콜라 '닥터페퍼'의 모델로 발탁된 씨엘이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코카콜라>
코카콜라 '닥터페퍼'의 모델로 발탁된 씨엘이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코카콜라>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코카콜라는 탄산음료 ‘닥터페퍼(Dr. Pepper)’가 브랜드 모델로 닥터페퍼 매니아로 알려진 가수 씨엘(CL)을 전격 발탁했다고 5일 밝혔다.

가수 씨엘은 평소 닥터페퍼를 즐겨 마시는 찐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세계적인 DJ 디플로와 함께 작업한 곡 ‘Doctor Pepper’를 공개한 뒤 전 세계 여러 공연에서 꾸준히 선보이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올 여름 개최된 ‘MBC 워터밤 서울 2022 위드 스프라이트’(이하 워터밤)에서도 Doctor Pepper를 부르며 스웨그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번 모델 발탁 계기는 워터밤에서 씨엘의 Doctor Pepper를 떼창하는 팬들의 영상을 본인 트위터에 인용 리트윗하며 시작됐다. 이후 씨엘이 재차 해당 게시물을 인용하며 코카콜라코리아 트위터 계정까지 언급했다.

이에 코카콜라코리아 트위터 계정은 놀라움과 함께 멘션으로 화답했고, 씨엘이 이 트윗에 다시 응답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어 씨엘이 다시 한 번 워터밤에서의 Doctor Pepper 떼창 영상 게시물까지 올리자 코카콜라는 ‘Chuck 하면 척이지 딱 기다려’라는 의미심장한 멘션을 남겼다.

닥터페퍼의 씨엘 모델 발탁 소식은 코카콜라코리아와 씨엘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씨엘의 노래 Doctor Pepper가 처음 공개된 지 7년 만에 성사된 인연이다.

이와 함께 닥터페퍼가 코카콜라코리아 트위터 계정을 접수한다는 프로필 문구를 남기고 닥터페퍼 계정으로 변모하며 앞으로 반전 넘칠 치명적인 행보에 기대감이 실리게 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닥터페퍼는 독창적이면서 중독성 넘치는 매력으로 1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음료 제품”이라며 “씨엘 모델 발탁을 계기로 소비자들과 닥퍼페퍼만의 독특한 매력과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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