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저쿠폰채권 투자 증가 영향

<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삼성증권은 올 1~8월 저쿠폰채권 판매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배 증가한 2조 6,000억원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저쿠폰채권은 현재 장외시장에서 유통되는 채권 중 과거 저금리 시기에 낮은 표면금리로 발행된 쿠폰을 말한다.

삼성증권은 전체 채권투자 수익 중 이자소득세를 내는 이자수익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세금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고 이런 장점 때문에 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의 저쿠폰채권 투자가 많이 몰렸다고 전했다.

백혜진 삼성증권 SNI전략담당 상무는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세전 연 4%대의 안정적인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고쿠폰채권과 더불어, 세금 부담을 낮춰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저쿠폰채권 매수를 병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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