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니얼·지역 특산물 활용 특징
20주년 투썸, 시그니처커피 출시
드롭탑은 헬시플레저트렌드 반영

할리스 가을 시즌 신메뉴 이미지 <사진=할리스>
할리스 가을 시즌 신메뉴 이미지 <사진=할리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카페업계가 선선한 가을바람에 맞춰 가을 시즌 신메뉴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할리스는 가을을 맞아 시즌 음료 4종과 케이크 1종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고소한 흑임자, 부드러운 단호박과 달콤한 사과, 상큼한 오미자, 제주산 한라봉과 말차 등 다양한 국내산 재료를 활용해 풍성한 가을의 맛을 담았다.

특히 식음료업계 트렌드인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을 공략해 MZ세대 직원과 함께 메뉴를 기획했다.

흑임자 크림 라떼는 달콤한 연유 라떼에 고소한 흑임자 크림을 가득 올렸으며 단호박 바스크 치즈는 단호박을 직접 으깨서 크림치즈와 함께 구워내 생크림을 올린 케이크다.

문경 오미자, 청송 사과, 제주 한라봉 등 국내산 재료를 활용한 ‘제주 한라봉 스무디’ 등 시즌 음료도 준비했다. 제주산 말차를 넣은 ‘제주 말차 라떼’, ‘제주 말차 할리치노’도 있다.

투썸플레이스도 20주년 가을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가을은 ‘20년 전, 투썸과 소비자의 첫 사랑이 시작된 이야기를 담은 가을 스토리(My first love story)’를 시즌 테마로 한다.

브랜드 고유의 ‘페어링 가치’를 기반으로 커피 신메뉴를 활용해 계절에 잘 어울리는 두가지 베스트 페어링을 제안한다. 20주년 기념 시그니처 커피와 티 메뉴도 선보인다.

먼저 20년 전 선보였던 진한 스타일의 투썸 커피에 싱그러운 아로마노트를 더해 최적의 맛 밸런스를 선사하는 ‘트리플 샷 블랙 커피’를 기반으로 ‘카페 가나슈 타르트 with 블랙그라운드’, ‘떠먹는 바닐라 슈크림 케이크’ 두 가지 페어링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20주년 기념 시그니처 커피 ‘(1호점) 신촌커피’도 선보인다. 투썸 1호점인 신촌점의 스테디셀러 바닐라 라떼를 재해석한 프리미엄 바닐라 라떼로 시즌 한정 제품이다.

‘디카페인 데이 앤 나잇’은 투썸의 SWP디카페인 원두로 내린 커피에 ‘스미스 티 페퍼민트’를 더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카페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이다.

메가엠지씨커피도 가을을 맞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함께 피자 등 신메뉴 6종을 출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가을 신메뉴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상북도 청도와 경산의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 3종과 요거트·과즐, 피자 2종이다.

지역 특산물 메뉴는 다홍 빛깔 비주얼의 청도 홍시를 사용한 ‘청도 홍시스무디’, ‘청도 홍시 수정과 티플레저’, ‘그릭요거 홍시놀라’로 구성됐다. 또 청도와 더불어 국내 대추 생산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경산 대추를 사용해 쫀득한 ‘경산 대추 과즐’을 만들었다.

드롭탑은 ‘꿀고구마 라떼’ 등 가을 신메뉴 4종을 내놨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가을철에 수확하는 곡물과 견과류 등 제철 원재료로 가을을 가득 담았으며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고구마·호두로 ‘헬시플레저’와 뉴트로 감성을 반영했다.

할리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가을의 맛을 선사할 수 있는 가을 시즌 메뉴를 기획했다”며 “할매 입맛을 반영한 흑임자 크림 라떼 등은 할매니얼 매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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