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맛·외관 그대로 구현
“350억 김밥햄 시장 리딩”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J제일제당은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스팸 김밥햄’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팸의 맛과 외관을 그대로 구현한 세계 최초의 스팸 김밥햄이다. 스팸으로 김밥을 만들 때 캔에서 꺼내 잘라 여러개 이어 만드는 것이 불편하다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했다.
기존 자사 김밥햄 대비 2배 더 두껍게 만들어 입 안 가득 스팸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김밥은 물론 볶음밥,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도 즐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각종 채소와 밥에 기름을 두르고 큐브 모양으로 썰어 넣으면 스팸 볶음밥이, 길게 잘라 튀김 옷을 묻혀 튀기면 스팸 튀김이 완성된다.
사각 용기에 상온 유통되는 기존 스팸 특유의 풍미를 비닐 포장 형태의 김밥햄에서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CJ만의 독자적인 R&D 기술력이 토대가 됐다. 복합 열처리 과정을 통해 스팸 맛과 고유의 색깔 등 외관을 그대로 살릴 수 있었다.
냉장 김밥햄 카테고리는 연간 350억원 규모로 꾸준히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시장이다.
CJ제일제당은 ‘캔 밖으로 나온’ 스팸 김밥햄 제품을 앞세워 시장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팸 김밥햄은 캔을 따고 자르는 번거로움 없이 더 간편하고 맛있게 다양한 스팸 요리를 즐길 수 있다”며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금영 기자
lky@fi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