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만6977가구·비수도권 9477가구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유형 및 입주자격 기준. <자료=국토교통부>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유형 및 입주자격 기준. <자료=국토교통부>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전국 101곳, 2만6454호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공임대주택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거주 가능한 주택이다. 수급자 등에 시사 30% 이하 수준으로 공급되는 영구임대주택과 다양한 계층에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 청년·신혼부부에게 주로 공급되는 행복주택 등으로 구분된다.

최근 전세가격 상승과 고물가·고금리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부담이 가중되면서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공간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모집공고 일정 안내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분들이 미리 주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총 48곳, 1만6977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으로 서울 강동천호1 행복주택(94호)을 비롯한, 동탄2 신도시 행복주택(1500호), 양주옥정 행복주택(1215호)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총 53곳, 9477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남원주역세권 행복주택(435호), 아산탕정 행복주택(1054호), 광주선운2 국민임대주택(447호) 등이 공급된다. 이 중 진주 가좌 행복주택(150호)은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내에 건설되어 시세 68% 수준으로 대학생에게 전량 공급될 예정으로 학생들이 활발하게 모임 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라운지,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을 풍부하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청약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라 누리집, 현장접수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임대료, 입주자격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 또는 마이 홈포털 등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전화상담실에 문의하면 된다.

이소영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입주자 모집 일정 안내가 공공임대주택 청약을 준비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무주택 서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향후에도 필요한 곳에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며 좋은 입지에 다양한 평형의 주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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