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자산 투자 상품 연금저축·퇴직연금 계좌서도 투자 가능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미국종합채권SRI 액티브 ETF’와 ‘삼성 KODEX 아시아달러채권SRI플러스 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 KODEX 미국종합채권SRI 액티브 ETF는 미국 채권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미국 종합채 상품으로 미국 국채 뿐 아니라 미국 채권 시장의 국제기구채, 선진국 달러 국채, 우량 회사채에 고루 분산해 종합적으로 투자한다. 주요 채권 발행자는 미국 연방정부, 아시아개발은행, 마이크로소프트, JP 모건 등이 포함되며 환율변동위험 제거를 위한 환헷지를 실시해 고환율 상황에서도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 환노출형 미국 장기채권 상품을 보유해 온 투자자라면 교체 투자도 가능하다.

비교지수는 블룸버그에서 산출한 ‘Bloomberg MSCI US Aggregate 2bn ex Securitized SRI Capped Index(Total Return)’이며 운용 총 보수는 연 0.18%다.

삼성 KODEX 아시아달러채권SRI플러스 액티브 ETF는 아시아 정부관련 달러 채권 및 회사채에 분산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로 주요 아시아 정부가 발행한 달러 채권 및 텐센트, 레노보, 현대자동차 등이 발행한 달러 표시 회사채에 투자한다.

비교지수는 블룸버그에서 산출한 ‘Bloomberg MSCI EM Asia Investment Grade Credit SRI Index(Total Return)’다. 단 환노출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18%다.

이번 신규 상장 되는 ETF는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해외 채권형 ETF로 SRI(사회적책임투자, Social Responsible Investment) 콘셉트를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SRI는 기업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윤리적 이슈가 있는 산업 섹터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고, ESG 요소를 투자 프로세스에 반영해 리스크를 사전에 통제할 수 있다.

또한,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형태로 연금 저축은 물론 퇴직 연금 계좌에서도 100% 비중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해외 채권형 ETF 2종이 다양한 채권 투자 수요를 충족시켜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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