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창립 멤버·전 대표이사
“거래 정상화·주주가치 회복 노력”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신라젠이 신임 대표이사를 맞이하고 거래 정상화와 경영투명성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신라젠은 4일 제17기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김재경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재경 대표는 유전자·분자진단검사업체 랩지노믹스 창립 멤버이자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로 재직했다.

김재경 대표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신라젠 등기이사로 선임됐으며 이어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의 중책을 맡게 됐다.

김 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신라젠 대표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거래 정상화는 물론 경영투명성 강화, 주주가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라젠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장용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문위원) 정병욱 서울시립대학교 재무금융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장용재 변호사는 호주와 영국에서 변호사 시험을 통과한 국제법 전문가로, 홍콩에서 국제금융 분야 경험을 쌓았다. 장 변호사는 신라젠의 법률자문·내부통제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정병욱 사외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재무금융 부교수를 지냈고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재무금융 전공 교수를 역임 중이다.

상근감사로는 이영우 전 국민연금공단 감사를 선임했다. 신규 사이외사와 상근감사는 상장사협의회·코스닥위원회에서 추천받은 외부인사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개편으로 제약·바이오 출신 인사들로 사내이사를 구성하고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 사외이사들로 경영진을 재편했다”며 “연구개발 기업으로서 거래재개뿐만 아니라 그 이후까지 고려한 경영진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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