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HK이노엔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496.5% 증가한 실적이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6.2% 증가한 2519억원이다. 창사 이후 역대 최대 매출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6.2% 성장한 4321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36.8% 증가한 219억 원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영역 확대, 내원환자 증가에 따른 수액제 수요 상승,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숙취해소제 ‘컨디션’ 판매 급증 등을 꼽았다.

케이캡은 올해 5월 물 없이 입에서 녹는 제형(구강붕해정)으로도 출시되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수액제와 숙취해소제 매출도 증가했다.

병·의원 방문과 수술건수 증가로 전체 수액 제품군의 수요가 늘었고 모임·회식 등이 활발해지면서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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