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43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22.3% 증가한 1조1659억원을 기록했다.

TR(면세)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10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내점 매출과 공항점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 71% 증가하며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148억원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도 중국의 봉쇄령으로 면세점 매출이 감소하고 고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레저부문은 영업이익 2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46% 증가한 1558억원을 기록했다.

신라호텔 서울과 제주 매출은 각각 41.5%, 5% 증가했으며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의 매출도 37% 늘었다. 또 레저부문 매출은 47% 증가했다.

호텔신라는 3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TR부문은 대내외 환경 변화와 면세 수요 변화 대응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호텔&레저 부문은 탄력적인 고객수요 대응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3분기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과 국내 여행객 수요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 경영실적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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