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내 최대 민간 풍력 발전사 등극 기대

<사진=SK디앤디>
<사진=SK디앤디>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SK디앤디(SK D&D)는 25일 군위 및 의성 일대에 75㎿ 규모의 풍백 풍력발전단지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SK디앤디는 경북 군위 삼국유사면과 의성 춘산면 일원의 약 20만㎡(약 6만 1000여 평) 규모 부지에 발전 용량 총 75㎿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개발한다.

5㎿급 풍력발전기 15기로, 총 사업비 2150억 원이다. 이 발전단지는 2025년 상반기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13만 ㎿h의 그린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총 3만 6000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풍력발전은 온실가스 주원인인 CO2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 그린에너지로, 풍백 풍력의 75㎿ 규모 전기 생산 시, 연간 58,000톤의 CO2 감축 및 30년생 소나무 약 630만 그루의 조림 효과 또한 있다.

현재 SK디앤디는 제주도, 울진 등에서 84㎿ 규모의 풍력발전을 보유·운영 중으로, 이번에 착공한 풍백 풍력까지 총 159㎿를 확보했다. 2023년 착공 예정인 의성 풍력까지 포함하면, 풍력발전 규모 총 260㎿로, 발전자회사를 제외한 민간 풍력발전사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현재 운영 중인 가시리, 울진 두 곳을 합친 것과 거의 맞먹는 대규모 사업으로, SK디앤디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선두 기업으로서 다시 한번 입지를 다지는 데 의미가 크다”며, “SK디앤디는 전력중개를 필두로 신재생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육상·해상 풍력발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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