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이 ‘따뜻한 금융’의 본격적인 실천을 위해 최근 그룹사의 경영전략회의에서 ‘따뜻한 금융’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9일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13일 신한생명에서 강의를 한 데 이어 조만간 신한금융투자(27일)와 신한은행(2월1일)에서도 임,부서장들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를 할 예정이다.

한 회장은 강의를 통해 그 동안 본인이 경험해 왔던 실제 사례들과 고객들로부터 들은 요구사항들을 언급하면서 따뜻한 금융의 핵심인 “고객가치 중심 영업”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특히, 한 회장은 “고객의 성공이 사회의 성공이고 이것이 곧 신한의 성공”이라며 “임부서장들의 솔선수범을 통해 고객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 20일 개최된 그룹경영회의에서는 주요 그룹사 CEO들과 올 한해 실천할 ‘따뜻한 금융’ 추진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룹차원의 ‘따뜻한 금융 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각 그룹사별로 ‘따뜻한 금융 추진단’을 자체적으로 설치하여 은행을 비롯한 자회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해 고객가치 측면에서 부합하는지 여부를 일체 점검하는 등 실질적인 실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이 마련됐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그룹사 전직원을 대상으로 따뜻한 금융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했다”며 “이에 일환으로 회장이 임부서장들과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공감대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그룹차원에서의 본격적인 실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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