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등 유럽 원전 시장 진출 타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ISO 19443 인증서 수여식에서 강홍규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상무(왼쪽)와 서정욱 TUV SUD Korea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ISO 19443 인증서 수여식에서 강홍규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상무(왼쪽)와 서정욱 TUV SUD Korea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유럽 국제표준 시험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 ISO 19443 인증서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서정욱 TUV SUD Korea 대표이사, 강홍규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SO 19443은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 관리 표준으로, 기존 국제 표준에 비해 원자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정착 정도와 원전 기자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전 위험성 평가 여부를 보다 강화해 진단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인증 취득을 위해 ‘원자력 안전 중심 조직문화 구축’, ‘위/변조 예방 체계 구축’, ‘주요 품목에 대한 위험 분석 및 관리’ 등 원자력 안전 관련 요건에 대해 면밀한 평가를 받았다.

체코, 프랑스 등 다수의 유럽 국가 원전 운영사들은 원전 주기기 공급의 전제 조건으로 ISO 19443 인증서 취득을 요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 최초로 인증서를 취득했으며 이는 유럽 원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이번 인증서 취득으로 원전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둔 원전사업 품질경영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안전 관리를 지속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원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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