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나들이족 증가
컬리·인터파크·이마트 등 캠핑용품 행사
단독 판매에 팝업 매장 오픈도 이어져

<자료=컬리>
<자료=컬리>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나들이 수요가 폭발하자 유통업체들이 캠핑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기획전을 열고 있다. 서울과 강릉에 캠핑용품 팝업스토어를 열고 인지도 향상에 나선 곳들도 있다.

컬리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 2일을 기준으로 그 이전 20일과 이후 20일의 상품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야외 활동에 좋은 상품의 판매량이 늘었다”며 “와인이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캠핑·스포츠 용품이 2위, 썬케어 제품이 3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인터파크에서도 똑같이 일어났다. 인터파크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번달 25일까지 기준으로 골프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2%, 캠핑 카테고리 매출은 43% 늘었다.

이에 컬리와 인터파크는 캠핑용품 기획전을 연다.

우선 컬리는 다음달 3일까지 마켓컬리에서 캠핑 대전을 연다.

컬리는 이번 대전에서 캠핑음식과 캠핑용품, 소품류 등 580여가지 상품을 최대 49% 할인해 판매한다.

4~8%의 마블링을 자랑하는 초이스 등급의 미국산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45% 할인해 선보인다. 또 빕스 바비큐 폭립 오리지날과 미식당 모듬 꼬치는 25%,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위드진해 곱창전골은 20% 할인한다.

텐트의 경우 최대 5인이 잘 수 있는 JEEP 거실형 텐트 포레스트부터 센터폴이 없는 유니프레임 티피텐트 2폴 솔로, 설치가 간편한 나스카피 차박 큐브텐트 등을 소개한다.

인터파크는 골프·캠핑용품 통합 기획전 ‘시즌맞이 취미생활 텐트칠래? 골프칠래?’를 29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통합 기획전에서는 2인용부터 6인용까지 다양한 텐트를 구비했으며, 이 외에도 타프, 쉘터 등의 캠핑용품까지 모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또한 골프용품 역시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캘러웨이 로그ST, 코브라 LTDX 등 2022년 신상 골프 드라이버를 최저가에 선보이고 보이스캐디, 파인캐디 등 인기 거리측정기를 단독특가에 선보인다.

단독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곳도 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대표적이다.

26일부터 홈플러스는 영등포점, 금천점, 부천상동점 등 전국 주요 70개 점포에서 월마트의 캠핑·아웃도어 단독브랜드인 오자크 트레일과 BBQ용품 엑스퍼트 그릴 상품 37종을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오자크 트레일 인디언텐트, 오자크 트레일 확장형 웨건, 오자크 트레일 접이식 캠핑체어 등이다.

이밖에도 오자크 트레일 캐노피, 오자크 트레일 기본형 캠핑체어, 오자크 트레일 이글텀블러 블랙, 엑스퍼트 그릴 BBQ 미니그릴, 엑스퍼트 그릴 BBQ 소품세트 등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캠핑 아이템으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일러스트레이터 전황일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스탠리X위글위글 워터저그가 있다. 위글위글의 대표적인 파랑, 노랑, 빨강 컬러를 위터저그에 입히고 워터저그 캐리백을 함께 구성했다. 워터저그는 얼음을 60시간 유지하는 성능으로 캠핑족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지난 4월 말에는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터프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전황일 작가와 협업한 스탠리X전황일 아이스박스와 스탠리X전황일 워터저그도 선보였다.

롯데하이마트와 CJ온스타일은 캠핑용품 체험존과 팝업스토어를 열며 인지도 향상에 나섰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달 30일까지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캠핑 이벤트에서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HIMADE) 캠핑존을 운영한다.

처음처럼 캠핑은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보광 농촌체험 휴양마을 캠핑장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캠핑 이벤트다. 롯데하이마트는 하이메이드 캠핑존에서 ‘캠크닉시리즈’ 제품을 비롯해 13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또 CJ온스타일의 미디어커머스 자회사 다다엠앤씨는 친환경 캠핑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어디어 론칭 1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첫 대면했다.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시그니처 상품인 폴딩박스를 비롯 웨건, 테이블, 체어 등 캠핑용품부터 맨투맨, 티셔츠, 백팩 등 올 시즌 신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했다.

신승하 마켓컬리 프로모션 마케터는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5월의 화창한 날씨가 맞아 떨어지면서 캠핑을 준비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면서 “컬리를 통해 먹거리부터 캠핑용품, 감성소품까지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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