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위주, 급증 예상된 해외여행 수요 대응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티웨이항공이 일본, 동남아, 대양주 등 휴양지 노선을 속속 재개하고 증편을 통해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각국의 방역 완화 움직임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 시 격리 없는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높아진 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발맞춰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8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국내 LCC 최초로 신규 취항한다. 같은 날 대구-다낭 노선을, 29일에는 인천-다낭, 인천-방콕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승객을 맞이한다.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노선 중단 이후 2년 2개월 만의 재운항이다.
다음 달에도 국제선 노선 증편과 운항 재개를 통한 공급 확대를 이어간다. 티웨이항공은 6월 22일부터 인천-나트랑, 인천-칼리보(보라카이) 노선을, 6월 23일부터 인천-클락, 대구-방콕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현재 주 1회씩 운항하고 있는 일본 지역의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인천-도쿄(나리타) 등 3개 노선도 6월부터 주 2회로 운항 편수를 확대한다.
재개되는 해외 취항지는 모두 백신 접종 완료 시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지역들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은 입국 시 PCR 검사 등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따로 필요 없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인천-싱가포르 노선과 인천-방콕 노선에는 대형 기종인 A330-300을 투입시킨다. 기존 B737-800 기종보다 앞뒤 좌석 간 간격이 2~3인치 넓은 기종으로, 장시간 비행도 더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리오프닝에 따른 국제선 노선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고 승객분들께 편리한 해외여행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며 “몽골 울란바토르 신규 취항도 발 빠르게 준비해 보다 합리적인 여름철 몽골 여행을 돕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