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모니터에 실종아동 사진 노출

에어서울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사진 <사진=에어서울>
에어서울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사진 <사진=에어서울>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에어서울은 세계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경찰청과 함께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은 장기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에어서울이 지난해부터 경찰청과 협력해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에어서울은 경찰청으로부터 장기 실종 아동의 정보를 제공받아, 5월 25일부터 한 달간 항공기 내 모니터에서 실종 아동의 얼굴과 이름 등을 노출한다.

기내에서는 실종 아동 43명의 실종 당시 모습과 경찰청의 ‘나이변환 몽타주’ 기술로 재현한 현재 추정 모습, 실종 장소 등의 정보가 담긴 영상이 반복 상영된다.

올해는 캠페인을 확대해, 공항 카운터에서 승객에게 배부되는 수화물표 부착 종이에도 실종아동들의 정보가 노출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장기실종아동 가족들의 절실한 마음을 담아 올해도 경찰청과 뜻깊은 캠페인을 지속하게 됐다”며 “기내 모니터가 장착된 항공기를 활용해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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