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 항공·물류
국제선 여객 회복하지만 ‘방역 규제’ 여전히 걸림돌항공업계, PCR 검사 면제, 공항 규제 등 완화 필요 한목소리
이소희 기자  |  lsh_96@finom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5.11  11:59: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인천국제공항에 항공기들이 정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해외 입국 격리 면제 시행으로 국제선 여객 수가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항공업계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 운항 절차 등 정부 규제로 더딘 국제선 정상화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4월 인천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64만 4000명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41만 4000명과 비교해 55.4% 증가, 지난해 4월(17만 9000명) 대비 259.8% 급증한 수치다.

다만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국제 여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반면 한국은 여객 증가폭이 미미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실제 국제 여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 568만 여명 대비 현재 규모는 11%에 불과하다.

항공업계는 국제선 정상화 속도가 더딘 이유로 정부의 과도한 방역 규제를 꼽았다. PCR 검사 의무화로 고객의 부담이 가중된 것을 비롯해 슬롯 제한 등 공항 규제도 이뤄지고 있어 수요 회복이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해외 여행객은 백신접종 완료자 기준 사전 PCR, 1일차 PCR, 6~7일 신속항원검사(RAT) 등 PCR 검사를 세 차례 받아야 한다. 국내 입국 시 필요한 사전 PCR 검사 비용은 인당 10~20만원가량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유럽, 캐나다, 인도네시아, 몽골, 싱가포르 등은 PCR 검사를 하고 있지 않으며 미국이나 프랑스는 여권만 있으면 입국할 수 있다”며 “반면 국내는 입국 시 인당 10만원대의 PCR 검사가 필요해 고객에게 금전적·시간적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토로했다.

매달 이뤄지는 운항 허가도 고객의 불편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1년에 두 번 운항 허가를 받았으나, 현재는 매달 운항 허가를 받아야 해 장기적인 운항 계획을 세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항공사는 매달 운항 허가를 신청하고 허가를 받은 후 다음 달에 항공기를 띄우는 방식으로 운항하고 있다”며 “보통 고객들은 예약을 미리 하는 편이기 때문에 일정을 세우는 데 불편을 드리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시행되고 있는 커퓨(항공기 운항 제한 시간), 슬롯(시간당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횟수) 제한 등 공항 규제도 문제로 지목됐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수요는 늘고 있는데 공급을 늘릴 수가 없는 상황인 셈”이라며 “국제선 여객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PCR 검사 해제, 공항 규제 등 완화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항공업계는 국제선 증편 등 여객 수요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LA, 파리, 런던 등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아시아나항공도 7월까지 유럽 6개 노선의 운항을 증편한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일본과 대양주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증편에 나서고 있다.

이소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한화&대우조선 합병 지연... 공정위 ‘몽니’ 지적 커져

한화&대우조선 합병 지연... 공정위 ‘몽니’ 지적 커져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최종 문턱을 넘지 ...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세븐일레븐 소주한잔 초도 물량 완판
2
'5G 특화망' 국내 전자업계 새 먹거리 부상
3
[기획] 제약사들, 반려동물 사업 도전…보약·삼푸도 출시
4
[기획] “짧게 더 짧게” 숏폼 콘텐츠 전성시대
5
삼성·LG, IT용 OLED 투자 '확대'...태블릿·노트북 수요 대응
6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54곳, 기한 내 감사보고서 미제출
7
'실적악화' 게임업계, 대규모 구조조정 착수
8
K-게임, PC·콘솔 신작 출시 초읽기... 플랫폼 다각화 총력
9
'초반 흥행' 애플페이, 변수는 단말기 보급 확대
10
‘가맹점 갑질’ 쿠우쿠우, 과징금 취소소송서 패소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현대경제신문  |  제호:현대경제신문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