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에 1억2천만원 기부..고객도 참여
김형조 대표 “아이들이 행복하도록 노력”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전 세계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의 일환으로 체인지 포 칠드런(Change for Children)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를 위해 변화하고 행동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할 예정이며 호텔과 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 역시 로비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시원의 도움으로 따뜻한 후원의 메시지를 약 400만명의 객실 이용 고객에게 송출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금까지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진행해왔다. 특히 2016년부터 아동복지센터와 진행한 ‘인성밥상’ 캠페인이 유명하다.
인성밥상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상으로 바른 인성을 만들어가자는 취지의 캠페인으로 100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또 전국 1500명의 중학생에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임직원들이 직접 진로 설계와 특강을 해주는 청소년 진로 워크숍도 큰 인기를 얻었다.
최시원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친선대사는 “우리가 함께한다면 어린이들이 더 밝고 건강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캠페인이어서 선뜻 참여했다”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시작된 이 캠페인으로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여행업계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작년 12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를 위한 활동을 약속해 주셨다”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어린이를 향한 진심 어린 활동에 감사드리며 유니세프한국위원회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는 기념적인 해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의 내일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더 나은 환경을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장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양평군 일대 759만㎡ 규모의 임야에 숲을 조성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양평 백년의 숲’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역 특산물을 발굴하고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로컬라이브(Local live)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