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과정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생산성 향상 기여

코오롱인더스트리 PET SPB 브랜드 'FINON(화이논)' 제품 샘플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 PET SPB 브랜드 'FINON(화이논)' 제품 샘플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산업자재부문 주요 품목인 PET(폴리에스터) 스펀본드(Spunbond, 이하 SPB)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도는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환경부 주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운영의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고객들이 친환경 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대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SPB는 PET(폴리에스터)를 장섬유인 필라멘트 형태로 방사한 후, 접착해서 만드는 부직포로 각종 필터, 실내·차량용 카펫, 건축·토목용 자재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SPB는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자원발자국 등 환경부가 지정한 ‘7대 영향’ 범주 모두에서 친환경성을 인정 받았다. 제품 생산과정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생산성 향상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점점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SPB를 소재로 삼는 국내외 고객사 제품의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재생원료 제품을 비롯 자동차용 섬유, 필름사업 등에도 친환경 인증 획득을 확대하며 ESG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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