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인천~오사카·나리타·나트랑·코타키나발루·괌 노선 운항

에어부산 A321LR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A321LR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에어부산은 5월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오사카(주 1회), 나리타(도쿄/주 1회), 나트랑(주 1회), 코타키나발루(주 1회), 괌(주 2회) 노선 신규 취항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에어부산이 인천공항에서 한 번에 5개 노선 신규 취항에 나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수도권 공략에 나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어부산은 이번 신규 취항 노선이 비즈니스, 유학 등 상용수요가 꾸준히 있는 일본 주요 도시와 외국인 입국 제한이 완화된 동남아, 대양주 노선이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부산은 국토교통부의 인천공항 정기 항공편 증대 방침에 따라 인천공항 신규 노선 개설과 증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하나투어와 협업해 여름 성수기와 추석 연휴 기간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다낭 단독 전세기 운항을 확정 짓기도 했다.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재 경쟁력도 강화한다. 에어부산은 올해 기존 A321 항공기는 반납하고 차세대 A321neo 항공기를 2대 더 도입할 예정이다.

A321neo 항공기는 타 저비용항공사의 주력 항공기보다 약 1천 km 더 운항이 가능해 싱가포르, 발리 등 중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규 항공기로서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이제 인천공항에서도 에어부산만의 쾌적한 기내 환경,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에어부산만이 가진 부산에서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요가 많은 수도권 신규 공략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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