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747-8i 항공기 세척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에서 보잉747-8i 항공기가 세척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에서 보잉747-8i 항공기가 세척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자사 정비 격납고에서 항공기 세척 행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 뿐 아니라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가치를 중시하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항공기 세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척한 한 항공기는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747-8i로 동체, 날개 뿐 아니라 엔진 내부 구석구석까지 먼지와 이물질을 말끔히 제거했다.

항공기 세척은 물과 세척액 또는 스팀을 분사할 수 있는 특수 장비가 투입되며, 동체, 랜딩기어, 날개, 엔진 영역별로 나뉘어 각각의 특성에 따라 진행된다. 세척에 사용된 물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전량 수거되어 지정된 장소에서 안전하게 처리된다.

보잉747-8i 항공기 엔진 세척은 배기가스 온도는 2℃ 낮추고, 연료 효율성이 개선돼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0톤 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다.

대한항공은 정부의 국제선 노선 증편 계획에 맞춰 수요 회복에 부족함이 없도록 항공 좌석을 원활하게 공급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노선들도 차츰 정상화 시켜 나갈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의 묵은 때를 벗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깨끗한 항공기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탄소 배출 저감에도 앞장 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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