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후속 조치...조사 대상 13만여대 중 12만대 조사 완료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자사 배터리 조사 착수에 대해 "일반적인 리콜의 후속 조치로 추가적인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조사는 자동차 업체의 리콜 후속 조치로 다른 자동차업체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이 공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반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GM 볼트, 현대차 코나·아이오닉 등 기존 주요 리콜에 대해서는 NHTSA의 공식 절차가 이미 완료됐고 차량 고객사와 합의도 마무리된 사안"이라며 "추가적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HTSA은 전날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장착된 GM, 현대차,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5개 자동차 회사의 차량 13만 8324대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조사 대상이 된 차량 가운데 12만 대에 달하는 GM과 현대차 물량에 대한 조사를 완료함은 물론 고객사 합의도 마친 만큼 추가적인 리콜 이슈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나머지 피아트크라이슬러(FCA) 퍼시피카 PHEV(1만 7000대)는 현재 원인 조사가 진행 중며, 폭스바겐 ID4(351대)는 배터리 모듈에 부착되는 연성회로기판의 단순 납땜 불량에 따른 리콜로 이미 기판 공급업체 공정이 개선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벤츠 역시 용접불량에 따른 리콜로, 조사 대상 차량은 1대뿐이라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후속 조사에 대해 성실하게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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