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회(수·금·일) 일정으로 운항

3일 아시아나항공이 25개월 만에 인천~하와이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카운터에서 신혼부부 승객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3일 아시아나항공이 25개월 만에 인천~하와이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카운터에서 신혼부부 승객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운항 조치 이후 25개월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일 첫 운항편인 OZ232편이 탑승률 80%를 기록, 탑승객 중 대다수가 미뤘던 해외 신혼여행을 가는 부부와 가족 단위 여행객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와이는 해외 신혼 여행지로 손꼽히는 휴양지로, 정부의 입국 격리 해제 계획을 발표 이후 지난 3주간 해당 노선 예약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하와이 노선은 이달 1일부터 시행된 국내·외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 조치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재개에 나선 첫 노선이다.

해당 항공편은 주 3회(수·금·일) 운항한다. 오후 8시 2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10시10분에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 돌아오는 편은 현지 오전 11시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하와이 입국 시 필요한 서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 출발 이전 1일 이내 코로나19음성 확인서(PCR 또는 신속 항원 검사 확인서)로 필요 서류 제출시 별도 격리 없이 바로 입국이 가능하다. 하와이 여행 후 한국으로의 귀국 시에는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표적인 해외 신혼 여행지인 하와이 노선이 국제선 재개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격리없는 여행 가능 노선이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운항 노선 및 스케줄 등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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