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E 훈련 시스템 'CAE Rise™' 활용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neo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neo <사진=에어부산>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에어부산은 세계 최대 시뮬레이터(모의훈련 비행장치) 제작 및 항공인력 양성 기업인 CAE에서 제작한 빅데이터 기반 훈련 시스템인 CAE Rise™(Real-time insights and standardized evaluations)를 국내 항공사 최초로 사용한다고 31일 밝혔다.

CAE Rise™ 시스템은 조종사가 시뮬레이터 탑승 중에 수행하는 비행절차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운항 성과를 평가하는 데이터 기반 훈련 시스템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조종사 평가의 주관성을 줄여주며, 교육 중 피드백이 어려웠던 부분도 교육 이후 데이터에 기반한 피드백이 가능해다는 장점이 있다.

에어부산은 CAE Rise™ 시스템으로 운항 안전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으로 훈련할 경우 착륙 절차 시 브레이크 밟는 타이밍 등과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데이터화할 수 있고, 이렇게 축척된 데이터는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는 타 항공사들의 평균과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CAE Rise™ 시스템을 지난 1월 말부터 정기 시뮬레이터 심사에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3월부터는 정기 시뮬레이터 훈련에도 적용하는 등 운항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고도화된 운항 훈련 시스템을 통해 항공 사업의 근간이 되는 안전 운항의 기본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 우수 항공사답게 최고의 운항 품질을 유지해 고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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