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넘어 일반 시민까지 호응

SK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 타개 차 진행한 헌혈 캠페인 현장 모습 <사진=SK>
SK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 타개 차 진행한 헌혈 캠페인 현장 모습 <사진=SK>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SK그룹은 전 멤버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로 펼친 ‘생명나눔 온(溫)택트’ 헌혈 캠페인이 일반 시민들의 열띤 호응까지 보태지며 헌혈자 5000명을 돌파하며 2개월여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SK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빚어진 국가적 혈액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생명나눔 온택트’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SK 구성원 및 일반 시민까지 총 5773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안전망’(Safety Net) 구축 차원에서 SK 구성원 및 시민의 공감과 참여 유도, 헌혈 접근성 제고를 위한 헌혈버스 등 인프라 지원, 혈액암으로 고통받는 아동에 대한 기부 등 ‘선한 영향력’ 확산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SK추구협의회를 시작으로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SK E&S, SK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SK네트웍스 등 SK그룹 각 멤버사 구성원들은 전국 사업지에서 순차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SK는 사회적가치(SV) 플랫폼인 SOVAC 홈페이지와 SNS,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시민 헌혈 이벤트도 진행, 일반 시민들은 물론 SK 협력업체, 사회적기업 직원 등의 헌혈 행렬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진행한 이번 헌혈캠페인을 통한 헌혈자 수는 같은 기간 국내 전체 헌혈의 2% 수준에 해당,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혈액이 더욱 부족한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또한 SK는 시민들의 헌혈 접근성 제고를 위해 헌혈버스 2대와 자체 개발한 헌혈앱 ‘레드 커넥트’를 적십자사에 기증했고,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자 1명 당 5만원씩 적립한 기부금 3억원과 헌혈증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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