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조 8177억원, 영업이익 3604억원 등 역대 실적 기록

LX판토스 부산신항물류센터 전경 <사진=LX판토스>
LX판토스 부산신항물류센터 전경 <사진=LX판토스>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LX판토스는 지난해 해상을 통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165만 8000 TEU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물동량인 146만 TEU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이는 국내 종합물류기업 중에서 1위, 글로벌 물류업체 중 6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는 글로벌 물류산업에서 취급 물동량은 물류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꼽힌다.

LX판토스가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박스는 서울~부산을 13번 왕복할 수 있는 약 1만km에 달한다.

LX판토스는 360여개 글로벌 물류 거점과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선사들과 구축해놓은 긴밀한 협력관계를 활용해 글로벌 물류대란 속에서도 물동량 증가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LX판토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7조 8177억원, 영업이익 3604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4.1%, 영업이익은 124.8% 증가한 수치다.

LX판토스 관계자는 “해외 유수의 물류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대규모 물동량과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우리 수출기업들의 든든한 물류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X판토스는 수출입 해운 물류 서비스 이외에도 항공 물류, 이커머스 물류, 철도 운송, 창고 운영 및 내륙운송 등 전방위 물류 서비스를 통해 국내 수출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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