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조 7534억원...사상 최대 실적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5% 늘어난 1조 464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 7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38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 8259억원, 영업이익 7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381% 증가했다.

특히 화물사업 매출은 2조 1807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보였다. 연말 성수기 효과에 따른 수요 증가, 여객기 운항 감소·화물칸 공급 부족에 따른 운임 상승 등도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객사업 매출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요 부진이 지속돼 379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괌, 싱가포르, 하외이 등 무격리 입국 가능지역 확대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은 개선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화물사업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글로벌 소비와 투자 증가 등 종합적인 영향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객사업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 확산·진정 상황과 국내외 출입국 규정 등에 따라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해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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