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만명 이용 예고...임시편 확대 운영

<사진=에어부산>
<사진=에어부산>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올해 설 연휴 국내 항공편 예상 이용객이 127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김포,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 이용 예정 승객이 127만1129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21만1855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일 19만63명과 비교해 11.5% 증가했다.

일별로 살펴보면 28일 20만8165명, 29일 21만6495명, 30명 21만1915명, 31일 20만3473명, 2월 1일 20만3776명, 2일 22만7306명이 국내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휴 첫날인 29일과 마지막 날인 내달 2일 국내 공항이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방역으로 버스, 기차 등의 이용 좌석을 일부 제한하고 있어 항공기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도 잇따라 설 연휴 기간 국내 노선 대상 임시편을 운항하고 있다.

항공사 별로 살펴보면 에어부산은 총 130편으로 가장 많은 임시편을 운항을 결정했다.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부산~김포 74편, 울산~김포 20편, 부산~제주 10편, 김포~제주 20편, 울산~제주 6편의 항공편을 추가 운항한다. 좌석 수로는 총 2만5710석 규모다.

진에어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김포~제주 7편, 김포~부산 24편, 김포~대구 12편, 김포~광주 10편, 김포~울산 10편, 김포~포항 7편 등 총 70편의 임시편을 투입한다. 좌석 규모는 1만3000여석이다.

제주항공은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대구, 김포~여수, 김포~제주, 청주~제주 노선을 대상으로 총 58편을 임시 증편한다. 추가 공급석은 총 1만600석 규모다.

에어서울도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김포~제주 10편, 김포~부산 10편 등 총 20편을 추가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역시 설 연휴 기간 국내선 노선을 대상으로 각각 총 30편, 13평 증편을 결정했다.

한편 오미크론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실제 탑승률은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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