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부터 1월 19일까지 주 1회 총 8회 운항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제주항공은 부산~사이판 노선에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부산~사이판 정기편 운항을 마지막으로 부산발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이후 1년 9개월여 만이다.

부산~사이판 노선은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총 8회(4왕복) 운항된다.

운항 스케줄은 주 1회(수요일) 일정으로 김해 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사이판에 오후 1시에 도착하고, 사이판에서는 오후 2시에 출발해 김해 국제공항에 12월 29일은 오후 5시 35분, 1월부터는 오후 5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 부산~사이판 노선 전세기는 지난 6월 체결된 한국-사이판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시행 합의에 따라 단체여행 프로그램 운영 항공사로 선정돼 운항되는 상품이다.

트래블 버블 프로그램의 경우 방역 안전을 위해 지정된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객만 허용되며, 한국 귀국 시 10일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제주항공을 이용해 사이판을 여행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지정된 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예약하면 된다.

해당 여행 상품은 7박 8일 패키지 상품으로 웰니스 테마 비치클럽 리조트의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에서 해안가 절경을 따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 패키지상품과 로맨틱한 신혼·커플여행을 위한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인 켄싱턴호텔 사이판의 럭셔리 허니문 상품으로 만날 수 있다.

지정된 여행사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교원KRT, 인터파크투어, 롯데관광, 한진관광, 대건투어, LCC투어, 랜드스타, 굿투어 등 10개 여행사이며 자세한 사항은 각 여행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기 전까지 싱가포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스자좡, 옌타이, 타이베이, 괌, 사이판, 방콕, 다낭, 세부 등을 포함한 14개의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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