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 첫 관광 노선 상징성 고려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neo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neo <사진=에어부산>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에어부산은 지난달 27일 약 20개월 만에 운항 재개했던 부산~괌 노선을 중단 없이 예정대로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항공업계의 국제선 노선 운항이 취소되는 가운데 에어부산은 부산~괌 노선을 중단 없이 운항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김해공항의 국제선이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어렵게 열린 만큼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운항을 지속해 지역 항공사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다.

또한 관광업계의 회복 심리 위축과 이로 인한 지역 경제의 침체 지속을 우려를 고려, 오미크론에 대한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예정대로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에어부산은 부산~괌 노선 예약자를 오직 한국 출발 승객만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외 방역당국의 강화된 조치에 따라 완벽한 방역을 최우선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로서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며 “지방공항의 첫 관광 노선인 부산~괌 노선을 중단 없이 운항하여 어렵게 열린 지방공항이 더욱 활성화되고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관련업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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