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274억·점유율 27.5%
“헬씨누리 PB상품 공개”

CJ프레시웨이 수도권 노인 복지시설 식자재 납품사업 수주액 <자료=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수도권 노인 복지시설 식자재 납품사업 수주액 <자료=CJ프레시웨이>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J프레시웨이는 3년 연속(2019~2021) 수도권 노인 복지시설 식자재 납품 수주 업체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식자재 공급업체 선정에 나선 수도권 복지시설 472곳 중 107곳과 계약을 성사했다. 총 수주액은 274억원을 기록하고, 점유율 27.5%로 1위를 차지했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고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복지시설 전담 브랜드인 ‘헬씨누리’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결과 2019년부터 3년간 수도권 복지시설 식자재 공급 사업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헬씨누리가 전문성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단기간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의료기관의 단체급식을 운영하며 저칼로리·저염식, 당뇨·고혈압 식단 등을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니어 맞춤형 영양 관리 전문 역량을 갖췄다는 것이다.

또 복지시설 담당 전문 인력들이 케어푸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시설·질환별 맞춤형 식자재 600여 종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 이천에 위치한 센트럴키친(중앙 집중식 조리시설)에서 높은 품질과 위생 수준의 반조리, 완조리 상품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인력이 부족한 복지시설도 복잡한 조리공정 없이 다양한 영양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

헬씨누리는 2018년부터 식자재 공급뿐만 아니라 연화식, 저염식 등 고령친화식품 개발과 복지시설 맞춤형 식단 및 위생 관리·교육 컨설팅으로 영역을 넓혔다. 이를 통해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토털 케어푸드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더불어 내년에는 헬씨누리 농·수·축산물 PB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집중 운영하던 헬씨누리 전문점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헬씨누리는 케어푸드 역량과 센트럴키친 인프라를 내세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복지시설 식자재 공급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고령친화 식자재 공급·식품 개발, 지역별 전문점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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