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한달여만에 2,302억원…국내 메타버스 밸류체인에 투자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메타버스 ETF’ 순자산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종가 기준 TIGER Fn메타버스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은 2,302억원이다. 10월 13일 상장한 해당 ETF는 10영업일만에 순자산 1천억원을 돌파한 바 있으며, 한달여 만에 순자산 2천억원을 넘었다.

TIGER Fn메타버스 ETF는 메타버스 플랫폼 및 IT하드웨어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메타버스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메타버스(Metaverse)’란 가상세계로, 자아가 아바타로서 살아가는 디지털 세계이자 기존 실제 환경, 인간 활동, 경제적 흐름이 재현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난 공간이다.

ETF는 국내 메타버스 산업이 아직 초창기 단계인 점을 감안해 연관도가 떨어지는 종목을 배제하고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ETF 추종지수는 ‘FnGuide 메타버스테마’ 지수다. 지수는 AI 키워드 검색 기술을 활용해 IT 하드웨어, 플랫폼, 콘텐츠 등 메타버스 산업분야에 관련된 종목을 균형 있게 편입한다. 지수 리밸런싱은 매년 6월과 12월 정기변경을 진행하며, 3월과 9월 수시변경을 통한 신규 상장 종목 편입도 가능하다. 현재 지수는 하이브, 위지윅스튜디오, JYPEnt. 등 20여 종목으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 권오성 상무는 “TIGER Fn메타버스 ETF는 NFT(대체불가토큰), 블록체인, 게임, 엔터 등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메타버스 연관 종목을 편입하고 있고, 기초지수 수시변경으로 신규 상장종목 편입이 가능해 투자자 관심이 높다”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발굴함으로써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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